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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Music Review

킨(KEANE) "SOMEWHERE ONLY WE KNOW"

#CMONCITY 2017. 10. 17. 21:15

Keane

Hopes And Fears

Somewhere Only We Know

2004년 5월 10일


시간을 흘러가는데 하염없이 누군가를 기다려야한다고 생각해본적이 있는가? 매우 답답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기다릴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한다. 그래도 인간적으로 몇년이고 기다릴 수 있을까? 일주일만 보지 못해도 힘들어하는 우리의 모습을 잘 알고 있다. 해외에서 장거리 연애을 하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해 보인다. 같은 공간안에 있지 않지만 같은 생각과 같은 마음이길 서로가 바라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떨어진 거리 만큼 분명히 생각과 마음도 거리가 생긴다. 이것을 해결하는 것은 곤란하다. 사람마다 다르기도 하지만 일단 시간조차 이것은 해결해주기 힘들다. 분명 만나는 날이 있긴 하겠지만 거리는 어떻게 할 수 없기 마련이다. 오늘은 하염없이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다가 찾아가 이야기하는 노래를 소개하고자 한다.




멜랑꼴리라는 단어를 알고 있는가? 알 수 없는 우울함이나 슬픔, 애수, 침울함 등의 감정을 말하는데 검은색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멜랑(melan)과 담즙을 의미하는 꼴레(chole)의 합성어이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인간이 가진 체액을 네가지로 정의 했고 그 중 한 가지인 흑담즙이 과도하게 나오면 우울증과 같은 정신병이 발생한다고 생각했다. 킨(Keane)의 음악을 들으면 멜랑꼴리 감성을 잘 느낄 수 있다. 위의 가사처럼 "나는 늙어가고 있고 의지할 누군가가 필요해요. 그러니 당신이 날 언제 받아들일지 이야기해줘요. 난 지쳐가고 있고 어디선가 시작을 해야해요." 정확하게 힘든 감정을 잘 표현해준다. 듣다보면 어느새 우리의 인생에서 멜랑꼴리한 부분을 찾고 있다.








킨은 1997년에 결성한 영국밴드이다. 2004년 1집 'Hopes And Fears'를 발매하면서 2004년 영국내 앨범 판매 1위를 달성하였다. 흔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개그콘서트의 패션7080이라는 코너의 삽입곡인 'Everybody's Changing'이 킨의 곡이다. 내한공연 당시 공연장에서 팬들이 원을 그리며 모델워킹을 한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노래는 어디서 들어봤는데 정확하게 잘 아는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1집 앨범은 모든 수록곡이 명곡이라 불린다. 킨하면 떠오르는 곡들은 대부분 1집 앨범에 있다. 그만큼 킨의 색깔과 음악을 정확하게 보여주고 사람들에게 각인 시킨 앨범이다.

킨의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피아노이다. 피아노가 전체적인 사운드를 장악하는 형식의 음악이다. 흔히 브릿팝밴드들은 기타가 사운드를 장악하는 형식이 많은데 킨은 피아노가 기타를 대신했다. 킨의 피아노사운드는 킨의 음악에 있어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보컬 톰 채플린(Tom Chaplin)의 여성스럽게 느껴질 정도의 가녀린 미성을 더해서 사람들에게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솔직히 한 번도 못 들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은 사람은 없는 노래를 계속 보여주고 있다. 톰 채플린이 데뷔 때 보다 마약 중독과 재활로 살이 조금 찌긴 했지만 목소리는 변함없이 가녀린 미성이다. 데뷔 초 라이브 영상을 보다가 지금 라이브 영상을 보면 목소리가 변함없어서 놀랍다.

영국밴드음악의 고정적인 기타 패턴을 부수고 피아노로 새로운 음악을 제시한 킨의 음악은 굉장히 소중하다. 충분히 감미로운 킨의 음악에 빠질만 하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킨의 행보에 더 기대를 해보면서 응원했으면 한다.





가사



I walked across an empty land

나는 아무도 없는 거리를 걷고 있어요

 I knew the pathway

나는 그 길을 알고 있었죠

like the back of my hand

너무도 잘 알고 있었죠

 I felt the earth beneath my feet

나의 발 밑에 흙을 느끼면서

 Sat by the river

강가에 앉았어요

 and it made me complete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나는 완벽해졌죠

 

Oh simple thing

단순한 것들

 where have you gone

당신은 어디로 갔나요

 I'm getting old

나는 나이가 들어가고

 and I need something to rely on

기댈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해요

 So tell me when

그러니 말해줘요

 you're gonna let me in

당신은 언제 나를 받아 들일

 I'm getting tired

나는 지쳐가고

 and I need somewhere to begin

어디선가 시작을 해야 해요

 

I came across a fallen tree

쓰러진 나무를 우연히 봤죠

 I felt the branches of it

그 가지들이

 looking at me

나를 보고 있는 것을 느꼈죠

 Is this the place

여기가 우리가 사랑을 했던

 we used to love

바로 그곳인가요

 Is this the place

여기가 내가 꿈을 꾸던

 that I've been dreaming of

그 곳인가요

 

Oh simple thing

단순한 것들

 where have you gone

당신은 어디로 갔는지

 I'm getting old

나는 나이가 들어가고

 and I need something to rely on

기댈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해요

 So tell me when

그러니 말해줘요

 you're gonna let me in

당신은 언제 나를 받아 들일

 I'm getting tired

나는 지쳐가고

 and I need somewhere to begin

어디선가 시작을 해야 해요

 

And if you have a minute

시간이 있다면

 why don't we go

어디 가서

 Talk about it

얘기 좀 해요

 somewhere only we know

우리 둘만 아는 곳에서

 This could be the end of everything

이것은 모든 것의 끝이 될 수도 있죠

 So why don't we go

그러니 우리 가는게 어때요

 Somewhere only we know

우리 둘만 아는 곳으로

 Somewhere only we know

우리 둘만 아는 곳으로

 

Oh simple thing

단순한 것들

 where have you gone

당신은 어디로 갔는지

 I'm getting old

나는 나이가 들어가고

 and I need something to rely on

기댈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해요

 So tell me when

그러니 말해줘요

 you're gonna let me in

당신은 언제 나를 받아 들일지

 I'm getting tired

나는 지쳐가고

 and I need somewhere to begin

어디선가 시작을 해야 해요

 

And if you have a minute

시간이 있다면

 why don't we go

어디 가서

 Talk about it

얘기 좀 해요

 somewhere only we know

우리 둘만 아는 곳에서

 This could be the end of everything

이것은 모든 것의 끝이 될 수도 있죠

 So why don't we go

그러니 우리 가는게 어때요

 So why don't we go

그러니 우리 가는게 어때요


This could be the end of everything

이것은 모든 것의 끝이 될 수도 있죠

So why don't we go

그러니 우리 가는게 어때요

Somewhere only we know

우리 둘만 아는 곳으로

Somewhere only we know

우리 둘만 아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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