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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돌덩이'에서 '짱돌'로 진화한 존 스톤스 파헤치기, John Stones Review 본문

Manchester City/17-18 Player Review

05. '돌덩이'에서 '짱돌'로 진화한 존 스톤스 파헤치기, John Stones Review

#CMONCITY 2017. 10. 20. 16:10

NO.05 John Stones

존 스톤스

28 May 1994

1994년 5월 28일


England

잉글랜드


Centre Back

센터백


188cm 70kg



2016년 8월 9일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존 스톤스이다. 맨체스터 시티에 온지는 이제 한시즌 되었다. 지난 시즌을 보았을 때 굉장히 욕을 많이 먹었다. 심지어 ESPN이 선정한 워스트 11에 들어갔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돌덩이라는 소리를 우리나라에서 자주 듣는다. 하지만 잉글랜드 최고 유망주 센터백인 것은 사실이다. 잉글랜드에서 존 스톤스 만한 센터백 유망주는 없다고 본다. 그래서 꾸준하게 국가대표 자리를 지키고 있다. 17-18 시즌에서 존 스톤스의 활약은 대단하다. 실수도 이전에 비해서 굉장히 줄었다. 그리고 빌드업을 하는 과정에서 존 스톤스의 장점이 확실히 살아났다. 그리고 예전에는 급급했던 수비였다면 지금은 안정감을 잘 보여주고 있다.





존 스톤스는 잉글랜드 반즐리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로컬 클럽인 반즐리 FC 유스 아카데미에 입단하여 축구를 시작했다. 2011년 12월에 첫 프로 계약을 체결하였다. 다음 해 2012년 3월17일 레딩과 경기에서 챔피언쉽에 데뷔했다. 11-12 시즌 2경기 출장에 그쳤다. 하지만 12-13 시즌 22경기를 출장하면서 서서히 재능을 나타내었다. 19세 잉글랜드 국가대표에 발탁될 정도로 나이 또래에서는 유망주로서 시작을 알렸다. 반즐리 FC에서 득점은 리그컵에서 넣은 한 골이 전부이다. 그리고 2013년 1월 31일 에버튼 FC로 이적을 하게 된다.





이적료는 300만 파운드로 알려졌다. 이적 후 바로 데뷔하지 않고 리저브팀에서 활동하였다. 2013년 8월 28일 리그컵 2라운드 스티버니지와 경기에서 데뷔하였다. 그 해 9월 14일 첼시와의 경기에서 네이스미스를 대신해서 교체출전하면서 리그에도 데뷔를 하였다. 그렇게 13-14 시즌 21경기 출전하면서 에버튼의 주전자리를 차지했다. 15-16 시즌에 들어서 첼시로 이적설이 많이 링크되었지만 스톤스 말고는 센터백 자원이 없었던 에버튼은 스톤스를 팔지 않았다. 결국 스톤스는 에버튼에 잔류 했다. 15-16 시즌 첼시와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디에고 코스타를 상대로 대단한 수비를 보여줬다. 디에고 코스타를 경기장에서 지워버렸다. 존 스톤스를 사지 못했던 첼시의 입장으로서는 굉장히 안타까웠던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토트넘 전에서 손흥민을 참교육하는 장면은 잊을 수 없다. 탈압박은 이런거야라고 보여주었는데 수비수지만 솔직히 발재간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 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충격의 장면이었지만 잉글랜드 수비수 유망주로서 엄청난 모습이었다. 물론 수비수로서 오랫동안 볼을 소유하는 것은 그렇게 좋지 못 하다. 감독 입장에서는 굉장히 조마조마 했을 것이다. 공을 뺏기진 않았지만 경기가 끝나고 한소리 들어도 할말은 없다. 이런 장면이 자주 나왔고 수비력이 이전 시즌에 비해서 좋지 않아 진 것이 사실이었다. 결국 주전자리를 빼앗기게 된다. 그리고 돌아온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엄청난 실수를 범하며 정말 길바닥의 돌덩이가 되어버렸다.





위의 영상은 존 스톤스의 스페셜 영상이다. 손흥민 선수가 농락 당하는 장면도 포함되어 있다. 15-16 시즌의 활약이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니었지만 16-17 시즌이 되어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는다. 아마 홈그로운 조건 때문에 그렇지 않냐는 이야기가 굉장히 많았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홈그로운 잉글랜드 선수들이 몸값이 엄청 비싸다. 그렇지만 맨체스터 시티에게는 금액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등번호는 24번을 받았다. 이적료는 4750만 파운드로 추정된다. 다비드 루이스의 뒤를 잇는 이적료이다. 이 때 당시 이적료 때문에 거품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16-17 시즌은 스톤스의 거품을 보여주는 듯 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팬 입장으로서 매우 안타까웠다. 무난하게 수비를 잘한 경기면 막판에 실수가 나오고 엄청나게 실수하는 경기는 계속해서 실수를 하고 도무지 알 수가 없는 경기들의 연속이었다. 확실히 본인의 가능성이나 장점은 자주 보여주었다. 하지만 실수가 잦았다. 펩의 전술에 있어서 후방에서 빌드업이 되어야 하는데 볼을 급하게 처리하기에 바빴고 수비 라인 조절하는데 소통도 잘 되지 않았다. 콤파니가 있었다면 이런 리더 역할을 해주었을 것인데 아무도 이런 역할을 해주지 못 했다. 그래서 스톤스에게는 낯선 시즌이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오타멘디가 있었지만 오타멘디는 리더십과는 다른 방향인 것 같다. 오장군님의 헤어 스타일과 문신만 보아도 형님은 자유분방한 태클을 선사하신다. 결국 ESPN이 선정한 워스트 11에 뽑히면서 맨체스터 시티에서 첫 시즌을 마무리 하였다.





17-18 시즌인 지금 현재는 전 시즌과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등번호도 사발레타의 이적으로 5번으로 바꿨다. 프리시즌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의 활약은 잊을 수가 없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 예선 1차전에서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헤딩으로만 2골을 넣었다. 준비된 플레이 상황에서도 탄탄해진 맨체스터 시티의 조직력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젊은 풀백 자원들의 영입으로 확실히 수비의 안정감을 가져왔다. 덕분에 스톤스의 실수가 눈에 보이게 줄어들었고 본인의 자리를 찾은 느낌이 든다. 지금까지의 활약을 계속해서 이어갔으면 한다.

우리나라에서 '비싼 돌덩이'라고 놀림을 많이 받지만 현재 엄청난 '짱돌'로 급 부상하고 있다. 새로워진 존 스톤스의 모습을 보면서 이번 시즌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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